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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P3 분해기

PARKKK 2018. 5. 24. 23:34


방 한쪽 구석에 터치패널 2/3쯤이 나가 쓸 수 없는 MP3 하나가 있었습니다.
전에 분해하려다 실패한 놈인데 구글링 해보니 분해법이 나와 빠르게 분해했네요.

왼쪽 위 부터

상부 프레임 | 터치 패널 | 하부 프레임 | 강화 유리
메인 보드 | 610mAh 배터리 | 유리와 패널을 붙여주는 양면 테잎 | 버튼&진동 모터&스피커
HOLD를 겸한 전원버튼 | 잡다한 9개의 나사 순입니다.

P3는 당시 사운드얼라이브의 전신인 DNSe 3.0을 탑재하여 꽤나 괜찮은 사운드와 2010년 기준으로는 아주 훌륭한 동영상 재생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저도 거의 5년간 사용하면서 코원 M2를 구매하기 전까지 아주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 스마트폰 바꾸고 나서도 계속 썼습니다.

기본적인 음악/영상 감상부터 시작해서 FM RADIO, 전철 노선도, 미니게임, 플래시 플레이어, 사진 뷰어, 텍스트 뷰어, 블루투스, 전자사전 같은 당시 피쳐폰보다 많은 기능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바꾸기 전까진 집에 오면 저것만 만지고 살았네요 ㅎㅎ

그런데 이 제품에 있던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G2처럼 터치가 맛이 가버리는 문제입니다.
패널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케이블 부분이 이상하리만치 내구도가 구려 터치가 죽어버리며 많은 기기들에 발생하여 구글에 YP-P3만 쳐도 touch problem이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입니다.
저도 무상으로 한번 교체를 받았습니다만 유상이었으면 8만원이었다네요.

무상으로 교체를 한번 받긴 했지만 그 후로 3년을 더 굴리니 터치가 나가버리더군요. 이미 새 MP3도 있고 폰에 패드도 있고 배터리도 많이 짧아져 더 못 쓰겠다 싶어 분해했습니다.


분해해서 메인보드를 뒤집으면 간단히 사양을 알 수 있는데요.

AP : Telechips TCC7901 ARM926EJ-S MP2 + Video Codec H/W ACC.
RAM : Eorex EM48AM3284LBA-75FS 133MHz 512Mb(=64MB)
ROM : SAMSUNG ?? 8GB

요즘 시대에서 보면 정말 초라한 사양이라 그런지 배터리가 저렇게 적어도 충분히 버텨냅니다.
64비트니 긱벤치 만점이니 뭐니 하는 시대에 이름도 못 들어본(아마 닌텐도에 저 코어가 탑재되어 있을겁니다) 코어를 보니까 새롭네요. 램도 64MB인데 나름대로 이것저것 멀티태스킹도 했다는게 놀랍네요.

분해과정조차 없는 간단한 리뷰였구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 내용은 7년전에 이런 기기도 있었습니다- 하는 소개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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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 프로필사진 jehongjeon 2020.03.14 21:00 오우... 강화유리까지 전부 분리해버리셨네요...ㄷㄷ
    저는 완전히 다 분해해보려고 강화유리 한번 뜯었다가 본드로 붙여도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고생하면서 쓰고 있습니다(아직도 감성만으로는 요즘 갤럭시들보다는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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