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기계 좋아합니다

아이폰 SE 리뷰 본문

여러가지 잡담

아이폰 SE 리뷰

PARKKK 2018. 5. 25. 00:01
※ 이 리뷰는 2017년 9월에 타 사이트에서 본인이 작성한 리뷰를 가져온 것입니다.


친척 분께 잠시 빌려쓰던 노트 3를 넘기고 아이폰 SE를 구매하게 되면서 마르고 닳도록 쓰던 LTE2로 시작한 저의 스마트 라이프는 이제 4번째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비록 철 지난 폰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소감을 한번 적어보도록 할게요.


1. 디자인

제가 두번째로(첫번째는 4~4s) 좋아하는, 아주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특히 다이아몬드 커팅이 무광으로 바뀌어, 저부분이 쉽게 흠집이 나는 현상을 해결했다는 점 또한 매우 좋습니다.
볼륨 버튼에 있는 +, - 음각 처리도 디테일한게 매우 맘에 들고 이어폰 단자가 아래에 있는 점 정말 좋습니다. 주머니에 넣을때 뒤집는건 너무 귀찮거든요.
지문인식 버튼도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편리하고, 위에 달린 전원버튼이 아직 덜 익숙하긴 한데 크기가 작다보니 불편하지는 않네요.

2. 디스플레이

이거는 참 용서가 안되는 디스플레이죠, 품질이 2016년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야외 시인성도 좋지 않고, 다른 사례를 보면 색이 균일하지 않다던가, 녹테가 벌써 생겼다더라 하는 얘기까지 들어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데서 교묘하게 원가 절감?이라고 해야되는 건가. A9칩을 달았다고 플래그십이 아닌 점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야외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 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럭저럭 볼 만 합니다.

3. 카메라

카메라는 S7 카메라를 만져보고 이거 만져보니 썩 아니긴 합니다.
화소수는 12MP로 6s와 동일하고, 4K 촬영도 가능합니다. AF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노트3보단 초점을 매우 빠르게 잡고, 간단하게 후다닥 찍을 수 있습니다만, 어두운 조리개다 보니 저조도는 개판오분전이고(뭘 기대하겠냐만) 제가 못 찍는 건지 소프트웨어 문제인건지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더군요.
전면 카메라는 써볼 일이 없어서 노코멘트하겠습니다.

4. 스피커 & 진동

음량이 작기는 하지만 전에 쓰던 노트보다는 좋습니다. 고음이 깨진다던가 그런 일은 없는 거 같습니다.
이어폰으로 들을 때도 만족스럽습니다. 이쪽에는 조예가 깊지 않다보니 전문가 리뷰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진동이 쥐꼬리만해요. 못느낍니다. 노트가 진동이 워낙에 세다보니(방바닥에서 울리는 진동이 거실까지 들립니다) 거기에 맞춰져서 그런지 정말 약하다고 느껴요.

(농담이 아니라 이 상태에서 멈췄어요. 아이패드에서도 동일한 현상 겪었습니다)

5. iOS와 성능

아이폰을 사는 이유는 iOS 때문이라고 누군가 적은 글이 생각납니다.
저는 iPad로 iOS의 적응을 어느정도 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패드와 연동되는 연동성 기능은 엄청난 빛을 발합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는 뒹굴거리면서 패드를 사용하는 편인데, 전화가 오면 일어나야 했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패드로 전화가 옵니다. 그대로 받으면 OKAY, 문자도 옵니다, 문자도 받고 답장하면 OKAY.
전철 같은 곳에서는 폰 꺼내서 핫스팟 켤 필요 없이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만 켜주면 내 기기를 찾아서 자동으로 ON.
아이폰에서 쓰던 앱 HandOff 기능으로 아이패드로 여기까지 썼어여! 하고 알려주는 깜찍한 기능까지.
연동성 하나는 최고죠? 성능도 좋아요! A10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아직도 충분하거든요. 쓰로틀링도 잘 안걸리고요.

그러나 iOS 10은 이전에 비해 좀 퇴화된 부분이 있어서 좀 짜증이 나는 편입니다.
뭐 좀 하다가 갑자기 UI가 깨지는 건 애교 수준이고, 배터리 소모도 컸고 iOS 10.3까지 오는 동안 애니메이션이 뚝뚝 끊기는 거 볼때마다 어이가 없더군요. iOS 9때부터 그랬다는데 그거 해결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린거야? 이렇게 좋은 하드웨어로?
신기능 추가는 정말 환영합니다만 최적화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6. 배터리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배터리는 훌륭했습니다.



Wifi 한시간 사용후 전부 LTE 웹서핑만 했습니다.
물론 iOS 특성상 정확한 화면켜짐 시간을 알 수는 없으나 5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가줍니다.
뷰3가 LTE만 썼을때 3시간 반정도 나왔던 거에 비하면 미친 수준이라고밖에 안보여요.

다만 대기배터리는 황당한데, 아무 앱도 안켜고 와이파이, 셀룰러 모두 껐는데도 8시간 동안 4퍼센트 정도 닳습니다.
100->99로 떨어지는건 오래 걸리기때문에 100에서 놔두면 그대로 입니다만. 7~80정도로 두고 자면 위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LTE2처럼 뭐 자고 일어나면 20퍼씩 닳아있는거 보다는 낫지만 그건 5년전 기기고 제발 좀 개선을! 도즈모드 발끝이라도 따라가라!

총평

A9에 2기가 램인데 거기다 싸다고 혹해서 사는건 X, 여러군데 생각지 못한 원가절감이 여러분을 기다려요.
4인치에 정말로 만족할 수 있는지 두번 세번 여러번 생각하세요 아무리 길게 생각해도 안맞는건 안맞습니다.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내년에 SE 2가 나온다는 소식도 막 도는 마당에...아이폰 8 소식도 보시고 엑페라도 둘러보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장문의 리뷰 봐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여러가지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otify 가입했습니다.  (0) 2018.06.30
애플스토어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0) 2018.05.27
아이패드 미니 4 리뷰  (0) 2018.05.24
YP-P3 분해기  (1) 2018.05.24
아이패드 6세대 리뷰  (0) 2018.05.24
Comments